전통시장 유통정책을 위한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의 가치추정 분석: 여행비용법(TCM)을 중심으로
Received: Dec 08, 2014; Revised: Mar 22, 2015; Accepted: Mar 25, 2015
Published Online: Apr 30, 2015
국문초록
최근 유통산업에서 대형 유통업체와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과의 갈등과 상생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대두되면서 유통연 구 분야에서 전통시장에 대한 다양한 분석의 필요성이 중요한 이슈로 등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는 대표적인 문화관 광자원인 전통시장의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개인지출비용을 고려하여, 목적지 방문 수요는 거리와 비용에 반비례 한다는 가정하에 허용되어지는 TCM(Travel Cost Method: 여행비용법)을 이용하여 전통시장의 가치를 추정하고자 한다. 또한, TCM을 이용한 전통시장 가치추정은 전통시장 방문수요모형 설정을 필요로 하며, 여기에는 자료의 특성을 고려하여 방문수요(방문빈도, 방문횟수)의 특성이 이산확률분포를 따를 경우에 적용되는 포아송모형을 설정하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연령이 높을수록, 그리고 소득이 낮을수록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비 스품질 중 공감성과 유형성이 높을수록, 확신성이 낮을수록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소비자는 서민들이 과거의 아날로그적 향수, 재미 등의 감정적 요소에 의해 방문한다고 유추할 수 있다. 즉, 서비스 제공자가 조금은 불친절하고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잘 몰라도 인간적인 공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감 정적 요소외에 편의시설, 정확하고 즉각적 서비스 등 신체적이고 물리적인 편리성은 확보해야 할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
이 연구는 문화관광자원이라는 측면에서 전통시장이 지니고 있는 사회문화적 가치를 계량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통해 향후 전통시장과 관련한 정부의 유통정책 수립 및 기업의 마케팅 전략수립에 기초자료를 제공한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