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의 운영 효율성 측정 및 결정요인: 약국체인 가맹점을 중심으로*
Received: Apr 05, 2016; Revised: Apr 18, 2016; Accepted: Apr 20, 2016
Published Online: Apr 30, 2016
국문초록
최근 국내 약국은 병·의원 주변으로의 입지 변화, 취급 전문 의약품 종류의 증가, 신유통의 등장으로 인한 소비자 구매 행동의 변화, 국내 대기업 및 글로벌 대형 유통기업들의 드럭스토어 진출 등에 따른 환경 변화에 의해,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본 연구는 다수 투입요소와 산출요소를 갖는 약국의 운영효율성 평가를 위해, 기존에 주로 사용하던 재무적인 평가방법이 아닌, 동질성을 갖는 다수 DMU 간의 상대적 효율성 평가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자료포락분석(Data Envelopment Analysis; DEA)을 이용하여, 전국의 약국체인 가맹점 161개에 대한 효율성을 분석하였다. 학계와 약사들로 구성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성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약국 운영효율성에 영향을 주는 투입요소 11개, 산출요 소 2개를 선정하였다. DEA 효율성 분석방법은 CCR 모형과 BCC 모형을 모두 적용하여, 기술효율성, 순수기술효율성, 규 모효율성 등을 분리하여 측정하였다. 산출된 3가지 효율성을 종속변수, 11개 투입요소를 독립변수로 구성한 후, 중도절단 회귀모형 중 하나인 Tobit모형을 이용하여, 약국효율성 결정요인을 발견하였다. 연구결과, 약국 평수, 월 평균 영업시간, 인접 병의원 수, 현재 약국의 운영기간이 기술효율성에. 인접 집객시설의 수, 근무자 수, 인접 병/의원의 수, 인접 약국의 수, 약국의 평수가 순수기술효율성에, 그리고 월 평균 영업시간과 약국 운영 기간이 규모효율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약국이라는 의약품 소매 유통 채널의 운영효율성에 미치는 결정요인을 발견하여, 이를 토대로 경쟁력을 강화 할 수 있는 시사점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