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조직과 참여조직 간 네트워크 관리: 네트워크 특성의 조절 효과를 중심으로
Received: Mar 31, 2019; Revised: Apr 21, 2019; Accepted: Apr 22, 2019
Published Online: Apr 30, 2019
초록
최근 네트워크 사회로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개별 기업이 단독으로 정보 및 자원을 획득하는 것에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고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 기업 간 협력 관계의 구축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시장 내 경쟁력이 취약 한 중소 유통기업들의 경우 네트워크 혜택을 얻기 위해 느슨한 형태의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하지만 느 슨한 형태의 네트워크 조직은 구성원의 독립성 및 자율성이 부여되는 장점은 있지만 본부의 통제력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네트워크에서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노력이 추가적으로 요구된다. 본 연구 에서는 네트워크 주관조직이 전략적 네트워크 활동으로서 참여조직의 네트워크 사업 참여를 활성화하고 외부 조직과의 연계 강화와 같은 네트워크 관리에 초점을 두었다. 또한, 네트워크 관리를 통해 구성원 간 결속이 형성되고 형성된 결속은 네트워크 성과에 영향을 준다는 가설을 포함하였다. 추가적으로 이러한 관계에 있어서 네트워크 구조적 특 성인 네트워크 밀도와 구심의 조절역할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주관조직과 참여조직 간의 영향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농협협동조합 중 130개의 지역농협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주관 조직의 내부 네트워크 관리인 가치공유와 의사소통, 외부 네트워크 관리인 전략적 제휴는 결속에 유의한 영향을 미 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외부 네트워크 관리인 경계관리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결과가 나타났다. 또한, 네트 워크 결속은 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네트워크 밀도는 내부 네트워크 관리에, 구심은 외부 네트워크 관리에 부(-)의 조절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학문적·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하고 토의하였 다.